이런 배상금이라면 받지 않겠습니다

2023-04-14


이런 배상금이라면 받지 않겠습니다
지난 달 정부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금을 국내 기업의 돈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발표해 큰 논란이 불거졌는데요. 배상 확정 판결을 받은 생존 피해자 3명이 공식적으로 정부의 배상안을 거부했어요. 만약 정부가 이러한 피해자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법원에 돈을 맡기는 식으로라도 변제하려 하면, 공탁금 무효 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본인이 어느 나라의 책임자 위치에 있는지 잊고 있는듯한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뿐만이 아니에요. 이 해법과 관련해 한덕수 총리는 ‘이번에 가장 큰 돌덩이를 치웠다’라고 했고,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윤 대통령의 고뇌 어린 결단’이라며 옹호했죠. 역사를 잊은 정부에게 과연 미래가 있을지 의문이 들어요.
(이미지 출처 = 정의기억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