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철폐를위한사회연대
2015-11-13

매년 1017일은 UN이 정한 세계빈곤퇴치의 날입니다그러나 우리에게 빈곤이란 모기처럼 약을 칙칙-뿌려서 쫓아버리는 것이 아니라모두가 힘을 모아 철폐해야 할 대상입니다자꾸만 사람들을 가난하게 만들고또 가난한 사람들의 사회에서 삶에서 쫓아내려는 모든 것들에 맞서 우리는 매년 1017 빈곤철폐의 날을 진행해왔습니다.


 


2년 전부터 1017 빈곤철폐의 날 투쟁은 열사들의 묘역참배와 추모제로 시작했습니다앞서가신 열사들의 투쟁을 기억하고그 정신을 이어받아 올해에도 빈곤철폐의 날 투쟁을 잘 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는일종의 의식입니다작년까진 빈민·장애 열사 묘역만을 돌았는데 올해에는 전태일열사전용철열사 등 노동열사와 농민열사의 묘역도 찾아뵈었습니다.


 


지난 1010일 마로니에 공원에서는 노란들판의 꿈’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여기에서 1017조직위원회는 한 켠에 빈곤철폐 마을을 꾸미고 부스행사를 통해 1017 빈곤철폐의 날에 대해 알려냈습니다현재 우리 사회에 주거불평등이 얼마나 심각하고 막연한지 수치들을 통해 알리는 주거불평등 탑과 스티커 설문을 통한 주거불평등 앙케이트는 그 중에서도 특히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이날 부스사업에서는 1017 빈곤철폐의 날 기조를 알리기도 하고장애인들의 탈시설 투쟁을 알리기도 하고성동공고 노점상들과 임차상인들의 맘편히 장사하고픈 상황을 알리기도 하였습니다.



1014일에는 가난한 이들의 존엄과 안전을 위한 4.16인권선언 원탁회의가 진행되었습니다작년 416일 벌어진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며가난으로 인해 존엄과 안전을 위협받는 우리에게 필요한 권리는 무엇인지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1017일 빈곤철폐의 날 당일에는 동대문 디자인플라자파크 앞에 500여명의 쫓겨나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누구도 쫓겨나지 않는 세상빈곤을 철폐하자!>는 기조로 진행한 투쟁대회에서는 집에서일터에서가게에서거리에서 쫓겨나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투쟁대회가 끝난 후엔 보신각까지 <쫓겨나지 않을거야>행진을 진행했습니다우리는 더 이상 쫓겨나지 않겠다는 다짐을 오뎅모양떡꼬치모양감옥 등 다양한 모양의 피켓과 유인물로 알렸습니다시민분들께서도 우리의 행진에 관심을 많이 갖고 호응도 해주셨습니다.

 

이렇게 약 반 달이 조금 넘는 기간동안 진행한 1017 빈곤철폐의 날 투쟁이 무사히 마무리 되었습니다. 1017 빈곤철폐의 날 투쟁은 끝났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싸워나갈 것이고우리의 자리에서삶에서 쫓겨나지 않을 것입니다빈곤이 철폐되는 그 날까지 투쟁!


글 | 빈곤철폐를위한사회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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