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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단, 쉬고] 일단 텔레그램 삭제하고 제주에서 힐링
    • 작성일
    • 2019.11.06
  • 일단 텔레그램 삭제하고 제주에서 힐링



    글 | 잇을 (무지개행동 집행위원)



    일단쉬고를 신청할 때부터 무지개행동 집행위원들은 모두가 들뜬 마음이었습니다. 산재해있는 성소수자 인권 현안과 하루가 멀다하고 발생하는 성소수자 혐오, 차별 이슈들에 대응하며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무지개행동 집행위원들에게 일단쉬고는 정말로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2박 3일이 어찌 보면 짧은 기간이지만, 각 단체에서 주요한 업무들을 맡고 있고, 무지개행동의 사업을 집행하는 집행위원들이다 보니, 사업명처럼 여행 기간 내내 텔레그램을 삭제하고 업무를 신경 쓰지 않으며 여행을 즐길 수 있을까 의심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시도해보고자 제주공항에 모여, 다 같이 텔레그램 삭제 의식을 거행하였습니다. 평소 여가 시간에도 습관처럼 확인하던 텔레그램을 삭제하고 나니, 정말 마음이 편해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비록 1 명은 급한 업무로 텔레그램을 다시 깔 수밖에 없었지만... 나머지 멤버들은 초반의 의심을 불식시키며 텔레그램 없는 2박 3일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제주에서의 2박 3일은 정말 힐링의 시간이었습니다. 처음 경험해보는 족욕카페부터 정말 돌들만 있어 마음이 평온해졌던 돌문화공원,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던 제주의 숲과 바다, 그리고 산해진미까지. 비록 태풍과 함께한 2박 3일이었지만,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의 추억으로 남지 않았을까 합니다. 

    무엇보다 업무로만 보던 집행위원들과 업무와는 상관없이 서로 간의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었던 시간은 앞으로 집행위원들 간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인원이 제주에서 2박 3일을 보내기란, 시간을 맞추기도 어렵고, 재정적으로도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기에, 선뜻 이렇게 여행을 다녀오기는 어렵습니다. 일단쉬고 덕에 함께 시간을 맞추고 재정 부담 없이 2박 3일을 제주에서 보낼 수 있었습니다. 소중한 추억이 되었고, 힐링의 시간이었습니다. 쉼을 통해 지친 몸과 마음 달래며 성소수자 인권 운동에 더 힘 쏟을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도움 주신 인권재단 사람을 비롯한 후원자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일단, 쉬고>는 쉼과 재충전을 위해 활동가 스스로 기획한 여행, 취미활동 등 인권활동가 개인 프로젝트를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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