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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지개인권프로젝트-온] 직장 내 성소수자 친화적 정책 개발에 관한 연구
    • 작성일
    • 2018.02.06
  • ‘성소수자 친화적 직장을 만들기 위한
    <다양성 가이드라인>’을 소개합니다


    글 | 김현경(SOGI법정책연구회 연구원)

    SOGI법정책연구회는 지난해 5월부터 구글과 인권재단사람의 지원을 받아 <직장 내 성소수자 친화적 정책 개발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를 담아 성소수자 친화적 직장을 만들기 위한 <다양성 가이드라인>을 발간하였습니다. 


     성소수자 친화적 직장을 만들기 위한 <다양성 가이드라인>


    ‘성소수자 친화적 직장을 만들기 위한 <다양성 가이드라인>’은 우리 사회의 기업들이 성소수자를 포용하는 다양성 정책을 채택함으로써 인권을 증진시키는 주체로서 사회에 기여할 것을 권고합니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정책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혁신의 발판이 된다는 점을 국내외 연구와 사례를 들어 이야기합니다. 

    국내에서 기업을 대상으로 이런 종류의 가이드라인이 나온 것은 아마 처음일 것입니다. 하지만 영국, 미국, 호주, 캐나다, 인도,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이미 많은 나라에서 성소수자 친화적 직장을 만드는 데 관심이 있는 기업들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발간되었습니다. 2017년 9월에는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가 “성소수자 차별에 맞서기: 기업을 위한 행동강령(Tackling Discrimination against Lesbian, Gay, Bi, Trans, & Intersex People: Standard of Conduct for Business)”를 발간하기도 했습니다. 

    5회에 걸친 ‘직장 포럼’, 직장인 성소수자들의 경험과 목소리를 담았습니다

    이 가이드라인은 에서 앞에서 언급한 국내외 자료들을 조사하는 한편, 국내 직장인 성소수자들의 경험과 목소리를 담아 만들었습니다. 

    총 3단계에 걸쳐 연구가 이루어졌습니다. 1단계로 문헌연구를 실시했습니다. 2단계에서 관리직, 사무직, 판매직, 전문직에서 종사한 경험이 있는 20∼40대 직장인 성소수자 6명(게이 2명, 레즈비언 1명, 바이섹슈얼 1명, 트랜스여성 1명, 트랜스남성 1명)과 3시간씩 총 5회에 걸친 토론과 논의(‘직장포럼’)를 통해 가이드라인을 도출하였습니다. 3단계에서 문헌 및 토론 자료를 분석하고 종합하여 가이드라인의 내용을 구체화하여 집필한 후, 자문을 거쳐 최종적으로 정리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무엇보다 2단계의 직장포럼이 <다양성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가장 핵심적인 과정이었습니다. 5회의 직장포럼 동안 가이드라인의 내용을 제안하고 구체화하며 다듬는 과정이 반복되었습니다.

    기업들에게 D·I·V·E·R·S·E를 제안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나온 <다양성 가이드라인>에서는 기업들에게 7가지의 지침을 제시합니다. 

      Diversity 구성원의 다양성
      Inclusion 포용적 기업정책
      Visibility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일터
      Everyone 모두를 위한 편의시설
      Respect 인권존중 교육
      Support 성소수자를 고려한 복리후생
    ●  Engagement 변화를 선도하는 사회공헌

    영문의 첫 글자를 따서 ‘DIVERSE: 다양성 가이드라인’입니다. 



    이 가이드라인의 각 지침은 다음과 같이 구성됩니다. 먼저 국내외 기업의 우수 사례(Best Practice)를 소개하고, 세부 지침으로 나누어 구체적으로 기업이 고려해야 하는 상황들과 채택하면 좋은 제도나 활동 등을 설명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국내외의 연구결과를 소개하거나, 이 연구에 참여한 직장인 성소수자들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문으로 삽입합니다. 7가지 지침 사이에는 8가지 관심 주제를 다루는 <박스> 스토리를 넣었습니다. 

    ●  박스 1: 구글코리아가 말하는 ‘다양성 정책이 기업에 필요한 이유’
    ●  박스 2: 차별 없는 입사지원서의 예시  
    ●  박스 3: 관리자를 위한 성소수자 포용 가이드 
    ●  박스 4: 사생활의 존중, 모두를 위한 기본 에티켓입니다
    ●  박스 5: ‘모두를 위한 화장실’의 모습
    ●  박스 6: 성소수자 동료의 지지자가 됩시다
    ●  박스 7: 사내 성소수자 지지모임 ‘게이글러스(Gayglers)’  
    ●  박스 8: 성소수자 직장인을 위한 가이드라인

    이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과정 자체가 성소수자 친화적 직장을 만들기 위한 기업의 사회공헌의 일부이기도 했습니다. 이 연구는 구글과 인권재단사람의 ‘무지개인권프로젝트-온’ 사업의 일부로 이루어졌습니다. 이 가이드라인을 통해 국내의 많은 기업이 성소수자를 포함한 모든 구성원을 아우르는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채택하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 사무실이나 공용공간에 비치할 수 있도록 제작한 <다양성 가이드라인> 포스터

    * 성소수자 친화적 직장을 만들기 위한 <다양성 가이드라인> 홈페이지 바로가기